영어, ‘revelation’은,
비밀이었던 또는 놀라운 것을 사람들이 알아차리도록 하는 일(暴露, 啓蒙, 들추는 일), 또는
그러한 것에 대해 사람들이 알아차린 사실(까발려진 것, 명백해진(顯示된) 것, 드러난 것),
종교적 용어로 사용될 경우,
신으로부터 온 메시지(啓示)를 지시한다.
이 영어 단어의 용법과 가장 비슷하게 사용될 수 있는 한국어 단어는 ‘드러남’이겠지만,
특정 맥락에서, ‘계시’로 번역한 순간,
이 단어가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의 조각들로 가는 길은 닫히게 된다;
이와 같은 경우는 수없이 많으며, 이것이 바로 사피어 워프 가설의 한 이유다;
단어들의 용법은 개념들이 조직되는 상이한 방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