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에서 보며 본 것을 제자리에 두기

제 18장 큰 길에서 벗어나 생긴 것들:진리, 권위, 권력, 가족, 효, 자애, 국가, 충신 

제 18장 큰 길에서 벗어나 생긴 것들:진리, 권위, 권력, 가족, 효, 자애, 국가, 충신 

大道廢, 有仁義, 

대도폐, 유인의, 

智慧出, 有大僞, 

지혜출, 유대위, 

六親不和, 有孝慈, 

육친불화, 유효자, 

國家昏亂, 有忠臣. 

국가혼란, 유충신. 

 


만물, 인물을 추구로 여겨 제자리 제몫대로 쓰며 

생명, 사람을 하늘로 여겨 경으로 응대하는 바가 

누구나 걸을 큰길인데 더 이상 걷지 않게 되면서, 


가진 자들이 불쌍히 여겨 너그러이 베푸는 선행은 

가난한 자들을 치욕스럽게 만들어 미움을 부풀리고 

난자, 든자들이 진리라 일컬은 반석에 세운 정의는 

사람들을 계몽의 깃발로 휘둘러 편을 가르는도다. 


시인과 예언자들이 이러한 바를 한탄하고 

생명, 사람들을 두려워 할 지혜를 남기나, 

저 세상에 대해 쉬이 알 수는 없다 하나 

아는 바가 있다고 우기는 이들이 나타나 

권위와 권력을 세우니 더없는 거짓이도다. 


이를 시작으로, 

이 세상에 먼저 그리고 뒤에 태어난 자들이 

얽혀 사는 가족에 차별과 권위가 깃드나니 

뒤에 나온 자는 효로서 받드는 바가 생기고 

먼저 나온 자는 자애로 살피는 바가 생긴다. 


이어, 

받들고 다스릴 사람들의 있는 바가 커지며 

떠받들 자를 고르는 데 다툼이 있게 되고 

그 다스림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있게 되니 

그 커진 바, 나라에 충성할 이가 생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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