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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도에 이르렀는가?

제 10장 도에 이르렀는가?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專氣致柔, 能孀兒乎. 

재영백포일, 능무리호. 전기치유, 능영아호. 

滌除玄覽, 能無疵乎, 愛民治國, 能無知乎. 

척제현람, 능무자호, 애민치국, 능무지호. 

天門開闔, 能無雌乎, 明白四達, 能無爲乎. 

천문개합, 능무자호, 명백사달, 능무위호. 

生之畜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생지축지, 생이불유, 위이불시, 장이부재, 시위현덕. 

 

만물에 들고나는 넋들과 깃든 넋들을 한 마음에 담아, 

내치는 것도 멀리하는 것도 없이 살고 있는가? 


만물을 잘 다스려 그에 실린 넋들이 요동치는 않도록 

그 기운을 갖난아이처럼 부드러이 하고 있는가?, 


사람들 마음을 헤아림에 어둡고 힘든 바를 살핌에 

상처받지 않도록 찌름도 현혹도 없이 하고 있는가? 


사람들과 협력하여 나라와 세상 일을 돌봄에, 

앎과 말 혹은 행이 어긋나지 않고 있는가? 


사람들 마음이 열리고 닫히는 바 세상사 흐름에, 

핏줄, 연줄에 개의치 않고 함께 하고 있는가? 


뜻하는 바들을 밝게 하여 세상 만사가 형통하도록 

허망, 헛짓을 밝히며 무위로 행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나거나 창조한, 그리고 

쌓이거나 기른 그 무엇이든, 

그에 맞게 쓰되 소유하지 않으며, 

일은 이루되 내세우지 아니하며, 

사람은 키우데 거느리지 않으니, 

더할 바 없는 마음에 이른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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