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퍼는 과학적 진보라는 관념에 몰두한 나머지, 용어 ‘반박’을 두 가지 다른 의미로 쓸 수밖에 없었다. 하나는, 도구로 쓰였던 이론이 바라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또는, 내 쓰는 말로, 바이어블하지 않는) 여건의 발생이다. 다른 하나는, 그 이론이 결정적 실험에서 false(不通)로 드러나는 경우다 (여기서 ‘false’는 ‘true(참(眞))’의 반대(거짓(僞))로 해석되고 있다)."
falsification은 반증, 허위화
falsifiability는 반증가능성, 허위화가능성으로 번역되는데,
여기서 검사에서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 즉
특정 상황에서 실패를 의미하지만,
그것을 false로 가리키는 순간까지는 드러나지 않지만,
그 통상적 반대어, true로 false의 의미를 대비시키는 순간,
비약이 명백해진다,
이어, ‘진리(truth)’에 대한 언급은 당당해진다;
이는 케카토의 패러디에서,
카드 게임에서 '패 바꿔치기'에 해당되는
전문 꾼의 화려한 손놀림에 다름 아니다.
<right:wrong 올바른:그른>,
<true:false 참:거짓>,
<fit:unfit 들어맞다:안들어맞다>,
<correct:incorrect 맞다:틀리다>,
<success (pass): fail 성공(通):실패(不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