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에서 보며 본 것을 제자리에 두기

칸트의 '선험적 범주들'에 대한 구성주의자들의 대체물

개체 동일성이라는 요소는, 그밖에 몇 가지 토대 개념들, 즉, 상태와 변화, 과정과 운동, 공간, 인과성, 그리고 시간과 같은 것들의 구성에 불가결하다(4장을 보라). 삐아제는 이들 가운데 공간, 인과성, 그리고 시간 개념들 각각을 설명하기 위해 그의 아이의 실재(現實) 구성 (1937)의 한 장을 할애했다. 독자가 여기 장들을 그 책 최초 절[1장 對象槪念發達, 1절 최초 두 단계: (장막 뒤로) 사라진 대상들과 관련된 여하한 특별한 행동도 없다]에서 삐아제가 제시했던 것과 통합시킬 경우, 토대 형성을 위한 이들 개념들의 관계된 바가 바로 창발할 것이다. 그것들은 칸트가 아 프리오리로 전제(當然視)했던 ‘범주들’을 대신하는 구성론자의 대체물이다.

에, 앞서,

 

관찰자가 전제하는 것은 

피험자가 갖고 있다고 여겨지는, 말인즉,

당연시되고 있는 몇몇 반사(reflex)들이다.

 

이에서 출발할 때, 피험자, 아이는, 아직,

영속하는 대상을 갖고 있지 않다.

 

대상 영속성을 갖추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재연 능력과 개체 동일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후,

시간과 공간을 구성할,

원시 공간과 원시 시간들이 언급된다.

 

언급된 토대 개념들은,

칸트가 당연시하여 '아 프리오리' 범주들로 사용한 것과 달리,

스킴, 또는 모델, 또는 사이버네틱스라는 프레임워크에서,

주의, 지각장을 전제하고 구별, 것(엔터티) 생성, 반성, 추상, 단위 조작, 등등을 거쳐,

대상 영속성을 확립한 이후에야 구성되는 것들로서,

그렇게 구성된 것들은, 구성론자들한테, 이제

칸트의 '아 프리오리' 범주들을 대신하는 것들이 된다.

  

RC(1995) 역자 주석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