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에서 보며 본 것을 제자리에 두기

우리가 마주하는(vis–à–vis) 세상

그 어떤 지점에 이르러, 

추상과 반성, 그리고 반성된 생각으로, 

이 텍스트 1장 시작에서 RC 정의를 상기할 수 있다면, 

 

우리가 알아차린 상태로 대면하는(vis–à–vis)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우리가 구성해서, 객관화시킨 우리의 개념 구조물들이 아니다. 

 

우리를 소외시켰던 우리가 구성한 세계들은, 

우리의 분석, 반성을 거쳐 우리 이해하기에서, 

우리의 창조물들로 복귀한다. 

 

고로, 

나/우리의 창조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나/우리한테 있으며, 

대면하는 세상에 행한 모든 행위 그 자체에, 

나/우리의 책임이 실리기에, 

나/우리는, 

나/우리의 삶과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그 무엇의 탓으로도 돌릴 수가 없는 것이다. 

 

내/우리가 오늘 아침 깨어나 대면하는 세상에서, 내/우리는,

<나타나는 펼쳐지는 마디마디>를 기적으로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깨어나 언제나 똑같은 아침을 맞이하는 그대는, 

여전히 실재라는 꿈 속에 있는 것이다: 

꿈에서 깨어나 다시 꿈 속으로. 

 

이러한 귀결은, 

이차 사이버네틱스를 당신의 일상에 장착하는 순간, 그리고 

오토포이에시스적 실재의 창발로  세계를 마주하는 순간, 그리고 

구성된 실재 또는 현실을 나/우리의 구성물로 알아차리는, 의식하는 순간

펼쳐지는 조망이다.

 

** 세상과 세계의 구별 참조

http://www.cysys.pe.kr/zbxe/index.php?vid=RRC&mid=EvGRC&page=4&document_srl=32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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