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에서 보며 본 것을 제자리에 두기

시적 지식과 과학적 지식의 분리 정당화를 위한 역사

시적 지식과 과학적 지식의 분리 정당화를 위한 역사로서,

RC(1995) 텍스트 2장은 쓰여졌으며, 이것의 일부와 겹치지만, 

이러한 분리를 다룬 저자의 논문은 ‘과학적 지식과 시적 지식의 통약불가능성’이다. 

http://www.cysys.pe.kr/zbxe/EvGcontents/323025 ; 

 

이러한 분리의 정당성은, 분명히 말하건데, 

이론적 영역에, 실상, 생각하기와 행하기 권역에, 

경험 적합성과 합리성을 부여하기를 원하는 개체의 필요에 의한 것이지, 

진리로서 요구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잠에서 깨어나 혹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세상’에서 

우리한테 나타나는, 우리의 구성된 것들, 소위, 세계들이 아닌, 

주목되기, 구별되기, 동화되기, 이전 

‘무엇 마주보기’야말로, 

신비로운 우리 알아차림(意識)을 써서, 

우리가 언제나 행하고 있는 신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 마주보기'가 대체로 가능하지 않는 것은

시각적 맹점과 유사한 인지적 맹점 때문이다.

 

시각적 맹점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방식은

그것을 보고 있는 지점, 관점, 위치를 포기하는 것밖에 없으며,

그 포기의 순간 우리는 여하한 방식으로도 결단코

그 맹점에 가리운 그 순간 거기 그 면을 볼 수 없다.

이와 같이,

우리의 인지적 맹점 또한 마찬가지다.

 

이 인지적 맹점이 붕괴되는, 또는 깨어지는 때란,

우리 생각하기와 행하기 방식이 작동하지 않거나,

또는 그러한 방식을 사용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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