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에서 보며 본 것을 제자리에 두기

장애와 유익함이 수행에 미치는 영향
before 2012

깊은 신앙

 

깊은 신앙은 말이 없고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그들을 경외롭게 받들며

 인간의 논리와 말들로

 인간의 성취와 도구들로

 정당화하려 하지 않는다. 

 
깊은 신앙은

 함께 사는 우리를 돌보며

 당면한 우리의 문제들을

 피하지 않고 맞서 싸우며

 기다리는 것이다. 

 신앙을 경멸하는 일과

 신앙을 부르짖는 일은

 공히 불경스러운 짓이다. 

  

 과학과 이성은 사람의 것이기에

 사람을 위한 도구로 쓰여야 하며

 침묵 속에 그리고 기다리는 시로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느낄 뿐.

 
노아의 대홍수가 충고한 것처럼

 역사의 대폭팔이 경고한 것처럼

 그렇게 의인으로 살라. 

 
교회와 종교의 방어를 위해

 욕되게 하지 말라.

 

 

 

 

 

 

2001년 봄 어느 날  어떤 종교와 신앙을 마주하고 건넸던 말이라고

2008.08.30에는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2024년 그 상황이 기억에 전혀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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