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에서 보며 본 것을 제자리에 두기

장애와 유익함이 수행에 미치는 영향
before 2012

陣地 冒瀆

피땀으로 이겨굳힌 한장한장을

치솟음 눌러맺힌 마디마디로

서리서리 잘듣는 글줄로

쌓아올린 어둠 속 진지(陣地)는

우리를 지키는 넋들의 요새다.


맺힘없는 말과 글은 우리를 가르고

배려없는 뻗침은 우리를 부순다.


멋지게 날리는 방랑하는 깃발들이

덧쌓고 덧씌운다 한들 그넋들이

살클수 없음은 그들도 안다. 

 

 

 

2001년 봄, 그리고 난 2002년 진지를 모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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