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에서 보며 본 것을 제자리에 두기

진화론적 인식론(evolutionary epistemology)

1.

도구주의의 새 연료

http://www.cysys.pe.kr/zbxe/RRC/324519

 

 

2.

다윈의 진화론에서 차용한 변이와 (자연) 선택 개념들은, <객관적 실재에 대한 정확한 또는 ‘적어도 근사적으로’ 정확한 재현이라는> 철학자들의 전통적 개념, 진리를 대신할 개념, 적응됨(adaptedness)으로 교체 가능성을 열었다. 그렇지만, 적응이 일어나며 관계되는 제한들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서, 당대 학파들에 따라 답이 달랐다. 이를테면, 진화론적 인식론자의 경우, – 시간과 공간이라는 기본 개념을 포함해서 – 모든 지식을 생존에 복무하는 생물학적 적응으로 환원시키는 경향이 있다. 진화론은, 그들한테, 의심할 바 없이 존재론적으로 부여된 것이며, 그래서, <적응의 산출물들은 그러한 제약하는 세상에 관한 실증적 정보를 제공한다>는 환상의 기초가 된다. 내가 이를 환상이라 칭하는 까닭은, 진화적 원리에 기초한 여하한 ‘비판적 실재론’도 인지 주체가 적응됨이라는 생각에서 실재에 대한 지식이 나오는 방식을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다. 

 

 

3.

진화론적 수준에서, 자연 선택은 환경에서 기인한 요동들에 대한 반응이 적응적이지 못한 개체는 제거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우연히 적응적 반응을 취한 개체는 살아남는다. 계통–발생이 산출하는 결과들은, 이와 같이, 소급(遡及) 가능한 것들로 간주된, 마치 귀납의 결과들인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다: 생존한 것들이란, 그저 환경의 요동을 어쩌다가 극복한 그러한 돌연변이체들에 불과한 것들이다.

 

개체–발생적 수준에서도, 그 패턴은 유사하다. ‘효과 법칙’, <‘동일 조건에서, 새로운 연결이 사태(事態)를 만족시키는 경우 그 연결은 더욱 강고해진다’(Thorndike, 1931)>는 그 핵심에 있어서 다음 패러다임과 동등하다:

 

생명 시스템은, 자체로 순환적 조직이기에, 귀납적 시스템이며 항상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기능한다: 일어났던 일은 다시 일어날 것이다. (유전적 그리고 그밖에 모든) 조직은 보수적이며 오직 작동하는 것만을 반복한다. (Maturana, 1970a, p.39)

 

마투라나가 생물학자로서 말한 표현, ‘작동한다(it works)’의 의미는, 그 시스템이 행한 바로써 생명에 위협적인 요동을 성공적으로 제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4.

정보로서 '네거티브 피드백'

http://www.cysys.pe.kr/zbxe/RRC/324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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