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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Form)


 

 

   우리는 구별(distinction) 관념과 지시(indication) 관념은 주어진 것으로, 그리고 구별 그리기 없이 지시는 생길 수 없는 것으로 여긴다. 따라서, 우리는 형식에 걸맞는 구별 형식을 채택한다.

 

 

정의(Definition)

 

    구별(區別)은 완벽한 자제(自制:continence)다.

 

   말하자면, 구별 그리기는, 가로지르지 않고는 한 점이 다른 측에 이를 수 없도록 분리 측면들을 갖는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평면 공간에서 원은 구별을 그리고 있다.

 

   구별이 일단 그려지고 나면, 경계의 각각 측면에서, 공간, 상태 또는 내용들이, 구별될 경우, 지시될 수 있다.

 

   모티브(動機:motive) 없이 구별은 있을 수 없으며, 그리고 내용들이 가치에서 달리 보이지 않으면 모티브도 있을 수 없다.

 

   내용에 가치가 있다면, 이름은 그 가치를 지시하고 있다고 여겨질 수 있다.

 

   그래서, 이름 부르기는 그 내용의 가치와 동일시할 수 있다.

  

  

공리(Axiom) 1. 부르기 법칙(The law of calling)

 

   한번 더 행해진 어떤 부르기의 가치는 그 부르기의 가치다.

 

    말인즉, 이름이 불려지고 재차 불려질 경우, 그 두 번의 부르기로 연이어 가리켜진 가치는 그 두 번 부르기 가운데 하나로 가리켜진 가치다.

 

   말인즉, 어떤 이름에 대해서든, 재차 부르기는 부르기다.

 

   마찬가지로, 그 내용에 가치가 있다면, 경계를 가로질러 그 내용에 이르는 모티브 또는 의도, 또는 명령은 이 가치를 지시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렇기에, 또한, 가로지르기는 그 내용의 가치와 동일시할 수 있다.

 

 

공리(Axiom) 2. 가로지르기 법칙(The law of crossing)

 

   한번 더 행해진 어떤 가로지르기의 가치는 그 가로지르기의 가치가 아니다.

 

   말인즉, 어떤 경계를 가로지를 의도가 있으며 그때 그 경계를 가로지를 의도가 재차 있는 경우, 두 의도들로 연이어 지시된 그 가치는 두 의도들 가운데 어떤 것으로도 지시되지 않는 가치다.  

 

   말인즉, 어떤 경계에 대해서든, 재차 가로지르기는 가로지르기가 아니다.